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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수지구청 이탈리안 '라보나 쿠치나' 주말점심 후기

by 찐으로 기록하는 블로그 2025. 2. 11.

오늘은 수지구청 학원가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보나 쿠치나'에 대해서 몇자 적어볼까 합니다.

수지구청 라보나 쿠치나 전경(?)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갖춘 곳

토요일 아이 학원이 끝나고 점심 먹으러 자주 찾곤 하는 집입니다. 자주 찾는 이유는 가격도 나쁘지 않고 맛도 좋기 때문입니다. 가성비와 가심비를 두루 갖춘 집. 홀에 테이블이 8석 정도로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주말에는 종종 웨이팅이 걸리기도 합니다. 라보나 쿠치나 (La bouna cucina)는 영어로 the good kitchen에 대응하는 말로 '좋은 부엌'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네요.

라보나 쿠치나의 주방 : 화덕이 든든해 보인다

피자를 먹자

화덕을 갖춘 이탈리안이니 피자를 먹어야죠! 이탈리아 피자의 근본은 '마르게리타'이지만, 오늘은 동행한 따님의 주문으로 페페로니 피자를 시켰습니다. 페페로니는 이탈리아의 살라미가 미국으로 건너가서 더 짭짤하고 매콤한 맛이 나게 만든 햄의 종류입니다. 짭쪼름하니 무던한 맛이었습니다. 다음엔 다시 마르게리타를 시켜야지,,

샐러드 맛집

사실 이 집은 피자도 좋지만 샐러드 맛집입니다. 그린 샐러드나 일명 샐러드 피자,,인 플랫브레드를 시키면 위에 올라오는 샐러드 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정확히는 소스 맛이 아주 끝내줘요. 발사믹 베이스의 소스인데, 뭔가 달짝지근 하면서 상큼한 맛이 아주 좋습니다. 그린샐러드나 로마샐러드, 플렛브레드 중에서 하나 골라서 꼭 드셔보세요. 오늘도 주문했지만 주문이 안들어가서 취소를 해서 먹지를 못했네요. 사진은 예전 것.

로마샐러드 (리코타)

라자냐와 스파게티

요즘에 가면 라자냐를 꼭 시켜서 먹습니다. 뜨끈하게 한 조각씩 나눠먹으면 든든하더라구요. 치즈도 쫄깃하고, 맵지 않아서 초딩이들도 잘 먹습니다. 그리고 평소에는 빠쉐를 시켜서 해장용으로 얼큰하게 먹었는데, 오늘은 날치알 로제 파스타를 먹었습니다. 크림부터 오일 토마토 로제까지 다양한 스파게티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 취향 껏 주문이 가능하네요.

라자냐와 로제파스타 : 파스타는 사진찍기 전에 휘적한 부분 양해를,,

마치며

자주 가던 집인데 정신없이 먹기만 해서 리뷰를 못하고 있다가, 오늘에야 정신차리고 사진 좀 찍고 리뷰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10년전 수지에 이사온 이후로 한번씩 외식을 책임져 준 라보나 쿠치나!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끗.

내돈내산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