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평양냉면 만두전골 맛집 '평가옥' 판교점 후기

오늘은 판교에 취치한 평양냉면집 '평가옥' 판교점에 대해서 리뷰해보고자 합니다. 평가옥은 분당 정자동에 본점이 있으며, 서울 경기에 위치한 분점들은 체인이 아닌 직영점이라고 합니다.

평양냉면 '평가옥' 판교점

초심자를 위한 평양냉면집

평양냉면은 호불호가 큰 음식이죠. 매니아도 많지만 안티도 많습니다. 마치 베라의 민트초코 처럼 (저는 민초파,,). 본인의 경우는 평냉 매니아는 아니지만, 평냉을 좋아하는 직장상사와의 다년간의 수련으로, 평냉 맛을 약간은 감별할 수 있는 수준까지는 올라왔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먹으면 정말 맹물수준이라고 하는 을지면옥의 맛에 냉면 초심자들은 큰 충격에 빠지고는 하는데, 이곳 평가옥의 냉면 맛은 상대적으로 간이 센 편이기 때문에, 평양냉면에 도전하고 싶은 초심자분들께 평냉의 맛을 보기에 딱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을지면옥 좋아합니다!!)

오늘의 방문 목적은 만두전골이지만, 평냉집에 왔기 때문에 에피타이저로 냉면을 한 그릇 먹어줍니다. 저는 면이 풀리기 전의 육수 맛을 매우 좋아합니다. 역시 간간한 육수가 아주 맛납니다.

평가옥 만두전골의 맛

이곳에 냉면을 먹으러 와서 사이드로 접시만두를 시키면 부족한 양을 채우기에 적절합니다. 두부와 채소가 주로 들어가 있는 이북 스타일의 만두인데, 오늘은 이 만두와 불고기 해물이 들어간 만두전골을 먹으러 왔습니다. 인당 29,000원이라는 다소 부담스러운 금액이지만, 지인찬스 혹은 법인카드와 함께라면 두려움이 없겠죠! 저는 친누나를 빼껴(?) 먹으러 왔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하였습니다.

주인공인 만두와 낙지 불고기, 그리고 매콤한 양념장이 들어간 전골이 나오고, 한소끔 끓여주면 맛있게 먹을 준비가 끝납니다. 맛은 살짝 달달하지만 매콤한 불고기탕을 먹는 느낌. 술을 먹은 다음날에 해장으로 먹기 아주 적당할 것 같습니다. 술을 마시지 않았지만 해장이 됩니다. 만두와 낙지, 두부, 채소를 열심히 건저먹고, 칼국수 사리를 넣어 마무리 해줍니다. 가격만 빼고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입니다.

평가옥 판교점 만두전골 전경(?)

평가옥 메뉴판

룸이 있기 때문에, 외국 손님들을 모시고 오기 좋은 곳입니다. 하지만 파티션만 있어 소음 차단은 되지 않는다는 점,, 일본 손님들을 모시고 와서 어복쟁반에 막걸리를 대접했는데, 아주 만족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냉면집에서 자주 내는 불고기 메뉴도 있습니다.

평가옥 판교점 메뉴판 : 수요미식회에 나온 집

마치며

냉면과 만두만을 주로 먹는 곳이었지만, 간만의 누나찬스를 이용해서 뜨끈한 만두전골 매우 많이 좋았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부서 막내(?) 분들은 이곳에서 회식을 하시는 것도 고려해보심도 좋을 것 같습니다. 끗!

내돈내산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