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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리뷰

두바이공항 Ahlan lounge at gate A1 이용후기

by 찐으로 기록하는 블로그 2024. 11. 27.

두바이 경유시에 이용했던 아홀란 라운지 이용후기에 대해서 간단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Ahlan 아흘란 라운지 at Gate A1
Ahlan 아흘란 라운지 at Gate A1

터미널 3에 위치한 라운지

두바이 12시간 경유 시간을 활용해서 짧은 두바이 투어를 마치고, 본 여행지인 로마로 가기 위해, 다시 공항 체크인 후 라운지로 향했습니다. 호텔에서 씻고 간단한 시티 투어만 진행했기 때문에 샤워가 필요하지는 않았고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라운지를 물색했습니다. 여행 출발 전, '마르하바' 라운지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어서 애타게 마르하바를 찾았는데, 탑승하려던 게이트 근처에서는 찾을 수가 없어서, 그 때 보였던 '아흘란 라운지'를 꿩대신 닭으로 찾게 되었습니다.

Hotel DXB의 소속의 라운지

두바이 공항 터미널3의 airside에 위치한 환승호텔인 Hotel DXB에서 운영하는 시설로 보입니다. 나름 5 STAR라고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Ahlan' 라운지를 안내하는 엘베를 타고 위층으로 이동했는데, 층 전체가 Hotel DXB에서 운영하는 객실층이더라구요. 이정표를 따라 복도를 한창을 지나서야 라운지의 리셉션이 보여서 체크인을 했습니다. 별도의 독립된 공간은 아니고, 오픈된 느낌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PP카드와 더라운지 쿠폰을 이용해서 입장하였습니다. 만2세 이상의 어린이도 비용지불 혹은 쿠폰을 사용해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정가는 성인 250 디르함(95,000원), 어린이 125 디르함(47,000원). ㅎㄷㄷ 입장 후 4시간 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24시간 운영.

Ahlan 라운지의 인상

Ahlan Lounge at A1은 마치 호텔의 조식당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규모가 크지 않고 아담합니다. 크지도 않지만 이용객도 많지 않았습니다. 짐작되는 사실은 같은 Ahlan 라운지에서 가장 시설이 좋지 않기 때문에 사람이 적은 것이 아닌가 합니다. 한국에 와서 안 사실이지만, 같은 터미널3의 C13 라운지가 규모도 크고 좋아 보이더라구요. 사람이 적어서 쾌적하긴 했습니다. 그리고 별도 분리된 공간이 아니고 공항의 중간에 둥둥 떠 있는 형태여서, 냉방 상태가 좋지 않더라구요. 좀 더웠습니다.

Ahlan 아흘란 라운지 전경
Ahlan 아흘란 라운지 전경

Ahlan 라운지의 먹거리

화려하진 않지만 이것저것 먹을만한게 좀 있었습니다. 밥을 안먹고 들어간 간 터라 쌀밥에 양고기를 카레에 양념한 양고기 찜 요리가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미니 햄버거와 샌드위치도 맛있습니다. 맥주는 바에서 제공해주는데 타이거와 버드와이저를 여러번 가져다 먹었습니다. 주문하면 직원이 테이블로 가져다 준다고 하는데 빠릿하지 못해서 직접 달라고 해서 겨우 갈증을 해소했습니다. 차갑게 히야시(?)가 되어 있습니다. 귀국 시에 들렀던 '마르하바' 라운지 이용 시에, 아흘란 라운지가 많이 생각나더라구요. 다시 선택하라면 전 꼭 아흘란을 선택할 것입니다.

Ahlan 아흘란 라운지 음식Ahlan 아흘란 라운지 음식 샌드위치 유제품
Ahlan 아흘란 라운지 음식 양고기 찜
Ahlan 아흘란 라운지의 음식 : 양고기찜이 맛있다

샤워가 가능한 라운지

호텔에 딸려 있는 라운지라서 그런지, 무료 샤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희는 스탑오버 시에 제공받았던 환승호텔에서 깨끗하게 씻고 나와서 이용할 필요가 없었지만, 장거리 비행을 하고 환승대기를 하시는 분들은 샤워하시면 피로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마치며

이용 당시에는 별로라고 생각했던 라운지가, 사실은 혜자 라운지였음은 귀국 시에 마르하바를 이용하고 나서야 깨달았습니다. 행복은 상대적인 것이었네요. 혹 마르하바를 가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아흘란 라운지로 변경하실 것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다음에 두바이에 올 일이 있다면 B22이나 C13 라운지에 가보고 싶습니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