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판교에 위치한 카페(?) 더블테라스에 대해서 리뷰해보고자 합니다.
'더블테라스' 와의 우연한 만남
서판교 '참다운 정육식당'에서 매우 기름진 회식을 하고, 너무나 과도한 지방을 섭취한 관계로 기름기를 살짝 걷어내고자, 2차로는 잘 어울리지 않은 커피를 마시기 위해 카페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카카오맵'으로 검색 중, 정육식당 인근에 1층에는 세차장, 2층은 카페라는 이색적인 분위기의 가게를 발견하여, 우연히도 '더블테라스'에 입장하게 되었습니다.
카페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들어가니 딱 봐도 회식으로 보이는 단체팀이 있고 무언가 음료를 드시고 계시더라구요. 더블테라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밖에는 멋진 야외 루프탑이 자리하고 있었으나, 지금과 같은 열대야가 심한 여름에는 실내의 에어컨이 짱이므로, 아무런 고민없이 실내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카페인가 주점인가
시원한 커피를 마시고 싶은 팀원과 달리, 좀 더 술이 고팠던 저는, 카페에 의외로 맥주 및 위스키 메뉴가 다양하게 있어서 매우 반가웠고, 별다른 고민 없이 스텔라 생맥주 한잔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9천원이고, 스텔라 전용잔에 나오니 330ml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저 이외의 팀원들은 술이 아닌 커피를 마실 목적으로 방문하였는데, 주문 시에 매우 당황하였습니다. 생각보다 커피값이 너무 비싸더라구요. 수입 생맥주 한잔이 9천원인데, 아이스 아메리카노 8천원?? 띠용,,, 우유가 들어가면 만원 가까운 저 세상 가격,,
그렇습니다. 이 곳은 카페가 아니라 술집, 펍이었던 것입니다. 저녁 6시 이후 펍으로만 운영된다고 메뉴에 떡하니 쓰여 있었네요. 카카오맵에서 카페를 검색하면 이곳 '더블테라스'가 나오지만, 네이버지도에는 이곳은 맥주집 혹은 펍인 것입니다.. (카카오가 잘못했네)
여하간 맛난 맥주를 마시며 기분이 좋았던 본인과는 다르게, 값 비싼 고오급 커피를 마시며 심기가 불편해진 팀원들로 인하여, 본인 기준 다소 신개념 커피 2차 회식은 금방 마무리되었고, 덕분에 빠른 귀가가 가능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더블테라스'
위스키 마시러 다시 오자
애초에 목적에 맞지 않은 방문이어서 '더블테라스'를 100% 즐기지는 못했지만, 위스키 위주의 메뉴가 구성되어 있어, 회식 후 위스키나 가볍게 하이볼을 마시는 2차 자리에 잘 어울릴 것 같고, 봄가을에 테라스에서 찬바람을 쐬면 멋진 분위기가 연출될 것 같은 집이었습니다. 다음에 빵빵한 예산으로 위스키를 마시러 올 기회가 있다면 이 집을 다시 리뷰토록 하겠습니다. 개인 돈으로는 못 올 거 같습니다. 이곳은 오롯이 회식!을 위한 곳입니다. (법카 만만세)
참고. '더블테라스'에 맥주는 스텔라 밖에 없습니다. 바에는 카스 탭도 있었지만, 현재 제공되는 맥주는 스텔라뿐. 예전엔 카스도 판매되었던 것 같지만, 현재는 매직으로 덧칠이 되어 있네요. 맥주 말고 하이볼이나 위스키 드시면 좋을 것 같네요.
추가. 가게 이름이 더블테라스인 이유는, 야외에 테라스가 두개가 있기 때문입니다. 봄, 가을에 오면 멋질 것 같아요. 다른 리뷰를 보니 야경사진이 아주 멋집니다.
아래 메뉴사진 참고하세요. 부서에 예산이 많다면 방문할 만 합니다. ㅋㅋ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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