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올림픽까지, 모든 상황이 맥주를 부르고, 도저히 마시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 필스너 우르켈은 자주 먹는 맥주이지만, 이런 일상적인 맥주 맛에 대해서도 소소하게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체코의 대표맥주 필스너 우르켈
오늘의 맥주는 체코 대표맥주 필스너 우르켈 Pilsner Urquell 입니다. 체코의 '플젠의 맥주'라는 뜻의 필스너에, '오리지널'을 뜻하는 독일어 우르켈 'Urquell' 을 덧붙여져 완성된 상호입니다. 한국어로 번역하자만 '원조 플젠맥주' 정도가 되겠습니다. 체코 내수용은 Plzeňský Prazdroj 라는 체코어를 쓰고, 독일을 포함한 수출향에만 Pilsner Urquell 이라는 이름를 씁니다.
색은 한국 대표맥주인 카스 대비 약간 진한 황금색으로, 맛은 적당히 씁쓸한 맛으로 제 입맛 기준 아주 매력적입니다. 알콜 도수는 4.4%로 카스의 4.5% 대비 0.1%가 낮지만, 다채로운 맛 때문인지 마시면 개인적으로는 더 취하는 느낌이 납니다.
여담으로, 한 때는 카스를 소맥용으로로만 취급하며 맥주 취급도 안하던 본인이었지만, 지금은 가장 즐겨먹는 맥주가 바로 카스입니다. 맥주는 맛도 중요하지만 제조 후 빠르게 소비하는 것도 중요한데, 이를 몸소 실천하는 것이 바로 카스입니다. 음식점이든 편의점이든 어딜가고 카스의 제조일자는 대부분 한달을 넘지 않습니다. 이에 비해 다른 국산맥주는,, 만든지 일년도 넘은 맥주도 보았으니 맛은 말해 뭐해,,
체코맥주인데 일본맥주?
필스너 우르켈 양조장은 확실히 체코의 플젠 지방에 있습니다. 그러니까 필스너 우르켈은 체코맥주가 맞습니다. 다만, 운영 상 여러 우여곡절을 통하여 현재는 회사가 '아사히 유럽' (AE)에 속하게 되어, 이 맥주를 열심히 마셔주면 일본에도 도움이(?) 됩니다. 캔에도 수입원 '에이이브랜드코리아'라고 인증이 되어 있습니다.
그간의 엔고를 이용하여 많은 해외투자를 한 탓인지, 아사히그룹에 속하는 맥주는 필스너 우르켈 이외에도 체코의 코젤, 이탈리아의 페로니도 소유중이라고 합니다.
싸게 맥주 사먹기, 우리동네GS앱
그래서, 카스 빠돌이가 왜 필스너 우르켈을 사 먹었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이유는 분명합니다. 싸기 때문입니다! 한 때 유행했던 4캔에 만원 편맥으로 많은 맥주들을 먹어 치웠지만, 그래도 맥주는 소주에 비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저 같은 술고래가 만족스럽게 마시기 위해서는, 2리터 이상 마셔야 하기 때문에 집에서의 혼술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찾아낸 방법은 GS25와 GS FRESH를 사용할 때 사용하는 '우리동네 GS'앱을 이용하여 픽업 주문을 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매장에서 직접 사는 것과 앱에서 주문을 하는 것이, 가격이 같을 수도 있지만 더 싼 경우가 더 많습니다.
실제로 오늘 구매한 필스너 우르켈 4캔 번들은, GS 프레시 매장에서 결제하는 금액은 9천원이었지만, 앱에서 픽업 주문했더니 7,200원이라는 놀라운 가격이 되었습니다. 한캔에 2천원이 안하는 것이지요. 저번에는 이런 방법으로 미국 쿠어스 맥주와 캐네디언 몰슨 맥주를 4캔에 6천원에 구매하여 시원하게 즐겼습니다. 카스맥주 500ml 하나에 2,200원인 세상에서 수입맥주 2천원 이하, 혹은 1,500원은 선녀 가격 아닙니꽈!
영수증 인증 : 이젠 4캔 7천원 이하 아니면 못 사먹겠어요,,
마치며
필스너 우르켈 품평으로 시작하여 우리동네GS 앱 광고로 끝나버렸습니다. 소주는 싫고 맥주를 사랑하는 맥주파 애주가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즐거운 맥주타임 보내시길 바랍니다.
내돈내산 포스팅이며 GS 측의 광고제안을 간곡히 기다립니다 ㅋㅋ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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